짝짝짝!!! 티스토리 블로그 개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시했다~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채워가야지~ㅎ
- 끄적끄적
- · 2013. 10. 9.
오늘 회사 동료가, 하루에 있었던 일을 어딘가에 기록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루하루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니, 걍 흐르는 대로 살다보면 어느새 나이만 먹을 거 같다는 거다. 맞는 말인거 같다. 그새 나이를 일케나 먹었다. 어느 누가 말한 것처럼, 내 삶의 궤적은 세상 누구와도 다른 이야기책이다. 내면에서 전쟁을 치루던 20대때처럼 일기를 써 보자. 매일같이 못하더라도 최대한 자주, 한 줄짜리 문장이라도 써 보자. 하루에 있었던 일을 적는 시간 동안만큼은, '오늘 내가 무언가 경험을 했다'는 작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ㅎ
쏜리서치꺼를 먹는게 힘들어졌다. 특유의 약냄새가 심하게 나는게 첫번째, 알약 크기가 커서 삼킬 때마다 목에 한번 걸리는 게 두번째 이유이다. 그래도 어찌어찌 먹었는데, 어느날 여느때처럼 다른 알약들이랑 같이 먹다가 목에 한번 제대로 걸려 고생한 이후부터는 알약 삼키기가 무서운거다;; 내 목구멍이 적은 건지.. 와이프는 냄새도 문제없고 삼키는것도 거부감이 없단다;; 그렇게 한동안 안먹었더니 며칠 뒤부터 '개피곤' 이 어느새인가 나와 함께하고 있었다. 쏜리서치 영양제 효과는 확실히 있다. 그래서 선택한 영양제는 '임팩타민 원스'. 내가 혈압약을 먹고 있기도 하고, 신장(콩팥)에 부담이 되면 안되는 상황이라, 의사선생님한테 여쭤봤더니, 임팩타민은 내가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거라 그런..
40이 넘어서부터 점심먹고 회사에 앉아있으면 일이 아닌 잠과 사투를 버리는 나 ㅠ (근데 진짜 신기함. 그전에도 졸리긴 했지만, 40 넘어서부터는 낮에 어엄청 졸림) 영양제를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낮에 졸리지 않는다. 다만, 많이 먹는 영양제들은 나랑 안맞는지 약 먹고 한시간쯤 지나면 머리가 엄청 아팠다. 알아보니 사람마다 맞는 영양제가 있다드라. 일단 다음 영양제는 나랑 안맞음 - 라이프 익스텐션 2 per day - 얼라이브 포맨 (몇개 더 있었는데 까먹음) 그러다 오쏘몰 이뮨을 6개월정도 먹었는데 이건 완벽했음. 가격이 후덜덜하긴 하지만, 머리도 안아프고 낮에 쌩쌩했다. 하지만 매일같이 생기는 플라스틱통 쓰레기에 괜한 죄책감이 있었다. (나는 건강해지지만 지구는 아파지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내가 ..
작년 초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에 이어, 지난주 토요일에 같은 무릎의 연골 찢어진 부분을 정리하는 수술을 했다. 일년이 넘어, 이제 괜찮겠지 하고 복싱을 배우기 시작한지 한달 반만에 사단이 나고야 말았다.(매일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번만 갔는데 ㅠ) 의사선생님이 이제부터는 관절염에 신경써야 한다고, 무릎 구부리는 활동은 가급적 하지 말란다. '구'자 들어가는 운동도, 심지어 계단 오르기도.. 입원기간 돌이켜보니, '내가 그간 내 몸을 너무혹사시키긴 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어릴때 부터 쏘다니는거 좋아했고, 동아리활동한다고 운동도 무리하게, 집회 다니는것도 무리하게 한데다, 다단계 다닌다고, 또 빚 갚는다고 몸 혹사시켰으니.. 남들보다 한 10년은 먼저 몸에 탈이 날 만도 하다. (몸아~ 미안하다~~)..
아래 기사에, 장미란을 후원한 훈훈한 기업을 이야기했다. (sbs)[취재파일] 올림피언 장미란과 키다리 아저씨..또 다른 H를 기다리며 기사 내용 중 하나는 이렇다. ... 이때부터였습니다. 그 회장님, H는 장미란을 물심양면으로 도왔습니다. 해외에서 대회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장미란과 동료 선수들이 배를 채우고도 남을 먹을거리가 배달됐고, 신제품이 나오면 태릉선수촌 역도장에 박스 채 쌓였습니다. 얼마 뒤 그 기업은 후원 계약서를 한 장 내밀었습니다. 장미란 선수에게 현금과 현물 지원을 약속하고, 그 대가로 요구한 조건은 황당했습니다. "절대 이 계약 사실을 알리지 말 것" ... 2016년 세상을 떠난, H 성을 가진 식품회사 회장님이 있다. 오뚜기식품 명예회장 함태호. 회사를 같이 키운 노동자들을 숫..
다음에서 tv 프로그램 클립 구경하다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박철민이 음식먹으면서 어머니 생각하며 우는 장면을 봤다. '냉장고를 부탁해: 박철민 눈물 재생버튼 누르기 전까지는 '배우라 눈물연기?' 이런 느낌이었는데, 동영상을 보는 나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 지금은 계시지 않은 할머니의, 어머니(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셨단다)의 음식맛과 똑같음에 탄복하며, 폭발할 것 같은 감정을 막느라 절제된 언어로 말을 이어가던 박철민.. 결국 울음을 터뜨리시더라.. 요리사는 정말 위대한 직업인 것 같다.
애들 재우고 나도 같이 잠들었다가 기어나와 2부를 봤다. 2부의 소주제는 '생각이 자라는 법'. 1부보다 2부가 훨씬 재밌다. 애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잘 클 지 고민하는 마음 때문일까. 정리하면, - 많이 보여주고 체험시켜주고,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진행하도록 유도하고, 그 방식이 부모와 다르더라도 신경 안쓰는 것. - 아이들이,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해 어떠냐고 물어봤을때, 좋다 나쁘다 말하지 않는 것. - 실수해도 괜찮다고, 다시 하면 된다고 북돋와주는 것. 내용 중에는 초등학교 5학년인가를 대상으로 한 콜라주 실험 내용이었다. 콜라주 미술 수업이었는데, 한 반은 콜라주를 위한 재료를 아이들이 알아서 선택하게 하고, 다른 반은 선생님이 일괄적으로 재료를 나눠줬다. 주제는 두 반 다 자유주제임...
낮잠때문인지 밤에 또 깨서 티비를 봐버렸다 ㅠ 티비채널을 돌리다가 공짜 다큐멘터리 중에 재밌는거 있나 찾아보다 ebs 창의성을 찾아서 1부를 봤다. 내용인 즉슨, - 창의성은 자기가 좋아하는걸 빠져들어 하면 누구나 다 갖게 된다. - 창의적인 결과가 나오려면, 기존 것들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더 앞으로 가려면, 지금까지 이루어 왔던 걸 알아야 함.) -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해봐야 한다. 자기계발서들에성공을 위한 방법 그런거랑 같네.. 2부는 애들 교육을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조언하는 내용인거 같은데 봐야지. 다리 다쳐서 쉬니까 낮과 밤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한달 후 복직.. 그때까지 잘 쉬어야 함... 어떻게 쉬는게 잘 쉬는 걸까. 일단 낮과 밤이 구분되는 생활을 해야 할 듯;;;
드디어 '신' 6권을 방금 다 봤다. 와안전 대박 재밌다!!! 5권에서 잠시 지루해졌던거 빼고는, 한장한장 다음이야기를 기대하며 책을 넘긴거 같다. 이 책은 '미카엘팽송'이란 사람이 '신 후보생'이 되어, 모두가 존재하게 하는 '신'은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를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중간중간 소개되는 역사 이야기, 과학 이야기들에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끼며 읽어왔다. 읽는 중에, '나 이렇게 정신없이 읽다간 해야할 일을 제대로 못하겠는데'라는 생각에 억지로 책을 덮은 적도 있다.특히 마지막 권으로 넘어오면서부턴(그저께부터인가) 넋을 놓고 본거 같다. 이 책이 '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서, 종교가 있는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나는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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